국민의 안전을 경제성(??)으로 따지는 소방기술사들

‘제연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입주민들이 뿔났다. 더 이상 입주민은 시험대상도 봉(???)도 아니다.

소방뉴스 | 기사입력 2018/05/26 [10:55]

국민의 안전을 경제성(??)으로 따지는 소방기술사들

‘제연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입주민들이 뿔났다. 더 이상 입주민은 시험대상도 봉(???)도 아니다.

소방뉴스 | 입력 : 2018/05/26 [10:55]

 

▲  토론자로 진병래 소방기술사와 김성한 소방기술사, 김완섭 소방시설관리사, 조용선 소방기술사, 원희섭 전)새한공조 대표가 참석했다.     © 소방뉴스

소방청(청장 조종묵)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은 지난 5월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일선소방서 건축담당들과 소방관계자, 전국아파트연합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연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 내용은 ▲부속실 급기가압제연설비의 성능개선 방안(설계, 공사, 감리, TAB) ▲거실제연설비 성능확보를 위한 TAB 도입 방안 ▲댐퍼 등 각종 제연설비 장치의 기술기준 및 시험기준 개선방안 등이다.

이동호 인천대 안전공학과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고 김진수 한국소방기술사회 제연분과위원장, 김원년 소방뉴스 편집인이 발제를, 조용선, 진병래, 김성한 소방기술사, 김완섭 소방시설관리사, 원희섭 전)새한공조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의원은 인사말에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를 비롯해 각종 화재현장에서 대다수의 희생자들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더 이상은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를 반복할 수 없다며 지난 과오를 철저하게 반성하며 보다 면밀하고 확실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 변화의 선봉으로 제연설비의 선진화를 통해 유해한 연기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제연설비와 관련된 실용적인 제도개선과 참신하고 새로운 정책의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탁상공론식 행정위주의 정책은 과감히 폐지하고 현장전문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금껏 논란이 되어왔던 문제들을 일선 소방서 건축담당 공무원들과 국민과 입주민들이 바로 알게 하고 공론화하여 소방청과 소방전문가라는 분들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들의 배만 불려왔다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자리였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알권리를 막고 소방관계자들의 입장만을 대변해온 일부 언론도 각성하고 언론의 제기능을 수행하기를 바란다.


소방전문가들이 제연설비가 정상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국민에게서 돈은 다 받아가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하겠다. 부실 설비로 수익을 창출한 것에 대한 죄책감 없이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면 되도록 만들어 주겠다는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며, 정상작동을 하도록 설계, 감리, T.A.B, 유지관리비용까지 다 챙겨 왔으면서 지금 와서 추가비용을 부담하면 되도록 해 주겠다는 말은 지금껏 국민과 입주민을 기만하고 사기쳤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소방전문가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인터뷰나 대화를 해보면 다들 제대로 작동안되고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분들이 여러 사람이 모인 토론회장에서는 공공의 적이 되지 않으려고 숨기는 것은 전문가로서 양심을 버리는 이중인격자라고 밖에 인정할 수 없다. 이제는 소방전문가로서 양심고백을 할 시기가 도래되었음을 인식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을 모을 때가 아닌가 한다. 이제 더 이상은 공동주택 입주민과 국민이 눈·귀를 막고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소방뉴스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한 세부내용과 토론내용은 추가 기사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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