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LPG충전소 기계실서 불...점검업체 직원 1명 현장에서 숨져

2명은 2~3도 전신 화상...1명은 위중한 상태

김가영 | 기사입력 2020/06/17 [10:37]

부산 LPG충전소 기계실서 불...점검업체 직원 1명 현장에서 숨져

2명은 2~3도 전신 화상...1명은 위중한 상태

김가영 | 입력 : 2020/06/17 [10:37]

▲ 17일 오전 부산의 한 LPG충전소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스탱크 정기검사를 진행중이던 점검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다. 사진=부산경찰청  © 소방뉴스

 

 오늘(17일) 오전 2시 42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한 LPG충전소 기계실에서 불이 나 이 불로 기계실 안에서 LPG 가스탱크 정기검사를 진행중이던 점검업체 직원 A(45)씨가 숨지고 B(50)씨 등 2명이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불은 인급 작업자가 충전소 소화기로 3분여 만에 자체 진화했지만, 기계실 안 13㎡ 크기의 좁은 공간에서 일하던 작업자 3명은 순식간에 발생한 화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을 입은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3도 화상을 입은 B씨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측은 "점검업체 직원들이 배관 검사를 위해 LPG 저장탱크 안 가스를 다 옮기고 잔류 가스를 빼내는 중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충전소 외부에는 화재 피해가 없었으나, 화재 후에도 배관 등에 남아있던 잔류가스는 오전 5시쯤 모두 제거됐다. 경찰 측은 "폭발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좁은 공간에서 불이 나 순식간에 퍼지면서 작업자들이 대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점검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 작업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와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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