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윤호21병원 화재...2명 숨지고 28명 다쳐

스프링클러설치 의무 없는 병원...소방법 위반 사항 없어

김가영 | 기사입력 2020/07/10 [11:56]

고흥군 윤호21병원 화재...2명 숨지고 28명 다쳐

스프링클러설치 의무 없는 병원...소방법 위반 사항 없어

김가영 | 입력 : 2020/07/10 [11:56]

▲ 오늘(10일) 오전 3시42분께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소방대원이 연기를 빼는 과정에서 깨진 창문의 유리 파편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소방뉴스

 

오늘(10일)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 위치한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이 병원은 지난해 종합 병원에서 일반 병원(2차 의료기관)으로 격하됐고, 소방법상 스프링클러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로 전해졌다.

 

옥내 소화전 8개와 자동화재탐지설비, 소화기는 갖추어져 있었지만, 화재시 물을 자동으로 분출하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고흥소방관계자는 "법적으로 스프링클러설치 의무가 없는 병원으로, 구체적인 법령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이 병원은 민간업체에서 소방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를 점검해 보고했다"며 "당시 소방법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화재는 2시간 18분만에 진화됐으며, 이 불로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지고 환자 28명이 큰 부상을 입어 부상자 28명 중 9명은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경찰에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날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응급실 내부에는 외부에서 출입한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방화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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