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합동감식 진행..."지하4층 냉동창구 구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사망자 부검 결과...연기로 질식한 '화재사'

김가영 | 기사입력 2020/07/22 [17:40]

용인 물류센터 합동감식 진행..."지하4층 냉동창구 구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사망자 부검 결과...연기로 질식한 '화재사'

김가영 | 입력 : 2020/07/22 [17:40]

▲ 사진=SBS     ©소방뉴스

 

 지난 21일 8명이 다치고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SLC물류센터 화재사건'에 대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오늘(22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날 경찰과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유

관기관이 진행한 현장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5시간 40분에 걸쳐 진행됐다.

 

감식 결과 "해당 층에 있는 냉동창고 구석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발화 장소가 냉동창고 내부인지 바깥쪽인지 등 정확한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각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과 차량 폭발은 화재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상자가 발생한 지하 4층 끝 쪽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감식에 참여한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창고에 쓰인 단열재 소재는 아직 수사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며 "지하 4층 내부는 1만여 평으로 매우 넓고 식품류를 보관하는 창고이면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5명의 사망자 부검 결과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질식한 '화재사'로 발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물류센터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관리 여부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추가 합동 감식도 고려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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