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숨지는 등 인명피해 잇따라

경찰 추산 부상자 총 14명

김가영 | 기사입력 2020/09/03 [12:42]

부산,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숨지는 등 인명피해 잇따라

경찰 추산 부상자 총 14명

김가영 | 입력 : 2020/09/03 [12:42]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소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할퀴고 간 부산에서는 오늘(3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흔들리는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다 유리가 깨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날 오전 2시17분쯤에는 부산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서는 강풍에 흔들리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붙잡던 60대 남성이 냉장고에 깔려 기절했다가 구조됐다.

 

앞서 오전 0시쯤 부산 동구 도심 하천인 동천을 지나던 40대 여성이 소지품을 주우려다 동천에 바져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여성은 현재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깨진 유리창에 발을 다치는 등 경찰 추산 부상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강풍을 동반한 '마이삭'의 위력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전국에서 정전사고가 이어졌다. 제주 3만6000여 가구를 비롯해 경남 2만1912가구, 부산 4만4363가구, 전북 2400여 가구, 울산 3600여 가구 등 12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에서는 수돗물을 고지대에 끌어올리는 가압장 펌프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단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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