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 해마다 피는 꽃의 모습은 같으나,

부동산은 같은데 부동산시장은 같지 않다.

소방뉴스 | 기사입력 2018/06/03 [08:25]

1088. 해마다 피는 꽃의 모습은 같으나,

부동산은 같은데 부동산시장은 같지 않다.

소방뉴스 | 입력 : 2018/06/03 [08:25]

 

▲ 윤정웅 교수     ©소방뉴스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년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

해마다 피는 꽃의 모습은 똑 같으나, 해마다 그 꽃을 보는 사람의 모습은 같지 않다. 해마다 피는 꽃의 모습은 변함이 없으나, 해마다 그 꽃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변해 있다. 그 말이 그 말 같은데 뜻은 다르다.

 

부동산시장도 부동산은 같은데 부동산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같지 않고, 작년에 있던 부동산은 금년에도 그 자리에 있는데 작년과 금년의 값은 같지 않다. 부동산도 꽃을 보는 사람과 같은 것이어서 해마다 시장상황은 다르다는 뜻이다.

 

경험컨대, 부동산시장이 잘 돌아가지 않으면 경제문제나 가정소비 문제에 삐거덕 소리가 나더라. 요즘 주택시장은 거래자체가 막혔다. 모두들 돈줄이 끊겨 살기 어렵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 청년 실업자는 늘어가고~

 

그 뿐이 아니다. 문 닫는 곳이 늘어가는 곳도 있다. 주택시장에 거래가 끊기니 중개업소가 하나 둘 문을 닫는다. 가장 타격이 심한 곳은 어린이 집이다. 수억씩 들여 좋은 시설해놓고, 어린이 오기를 기다려 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고 원장 속만 태우고 있다.

 

어린이 집에 보낼 애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생각은 아련한 옛 추억이 돼버렸다. 생활이 어려우면 젊은 층도 애를 낳지 않을 것인즉, 나중에는 인구도 수입한다는 말이 나오리라. 고사리. 순두부. 추어탕처럼 중국산이 올지, 베트남 산이 올지 두고 볼일이다.

 

주택시장이 침체기라해도 되는 곳은 된다. 오히려 토지시장은 웃는 곳이 더 많다. 세상이나 사람이나, 부동산이나 고르지 않기는 매일반인가 보다. 지금처럼 일반적인 매도. 매수세가 끊길 때는 갈아타기 좋은 시기이다. 갈아탈 때 또는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주의할 점 몇 가지를 알아보자.

 

1. 사람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

 

1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고, 일생을 살려거든 사람을 심으라는 말이 있다. 자연인으로 살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조용하고 공기 좋은 한적한 곳에서 살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런 곳에서 잘 사는 사람 못 봤다. 살던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할 때는 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야 한다. 수원. 고양. 성남 등 사람이 늘어나는 곳은 정해져 있다.

 

땅은 앞으로 사람이 모일 곳이라야 한다. 어느 곳이 개발 된다고 하면 10년이 걸린다. 개발에는 부분개발과 전체개발이 있다. 지금 평택처럼 전체적인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의 모이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게 돼있다.

 

2.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노래 부르지 마라.

 

노후대책은 빈약하고, 몸도 좋지 않으니 고향으로 가서 살겠다는 사람이 열에 다섯이다. 고향에 가서 보면 50호 살던 동네가 20호로 줄었고, 친했던 사람이나 알고 지내던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다 어디로 갔을까?

 

농사지을 힘이 있다면 고향으로 가는 게 백번 낫다. 그러나 농사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괜히 땅 사놓고, 집 지어놓고 귀경하는 사람을 여럿 봤다. 살던 곳에서 계속 살되, 정신노화를 막을 수 있는 일에 전념하시라.

 

가장 큰 문제는 의료시설이다. 고향으로 가려면 자가용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하지만, 큰 병에 걸리게 되면 대도시로 와야 하고, 저승사자의 부름을 외면하는 사람은 없더라. 고향에서 죽게 되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자녀들 고생 엄청 시킨다.

 

3. ‘다운사이징. 하지 마라.

 

집이나 땅을 줄여서 바꾸는 말을 다운사이징이라한다. 지금까지 살던 좋은 자리 큰 아파트는 팔아서 노후자금으로 쓰고, 빌라나 작은 아파트로 가서 살겠다는 사람 많이 봐왔고, 그런 부동산상담도 매일 들어온다.

 

필자는 반대의 의견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윤택해야 하고, 궁상맞지 않아야 한다. 50평 아파트 팔고 20평 빌라가면 친구도 떨어지고, 자녀들의 발길이 끊어진다. 외로우면 치매가 찾아오고, 그 다음에 오는 것은 암이라는 손님이다.

 

큰 집에서 계속 떵떵거리며 바쁘게 살아라. 지금 당신이 늙어가는 이유는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내 나이에 할 것이 없다고 이유 달지 마라. 어떤 사람은 길거리에서 호떡을 굽는데 얼마나 맛이 있던지 혓바닥까지 넘어가더라.

 

4. 부동산은 변할지언정 당신 마음은 변치마라.

 

부동산은 해마다 값이 다르다. 지역마다 오르거나 내리는 폭도 다르다. 그럴지라도 부동산을 사고파는 당신 마음은 항시 같아야 한다.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은 긍정적이고, 후덕함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도 사람처럼 인연이 있음을 아시라.

 

좋은 인연을 맺어야 돈을 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부동산을 봐도 복이 없는 사람은 그 부동산을 움켜잡지 못하더라. 가시 달린 나무 모양으로 부동산을 보는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 가시 달린 나무는 큰 나무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가시 없는 사람이 되시라. 그리고 지금처럼 앞을 가늠하기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는 조금 싸게 팔고, 좋은 지역에 가서 싸게 사도록 하자. 2-3년 후부터는 슬슬 오르기 시작할 것이고, 그때 가서 지금은 또 한 장의 추억만이 남을 것이다.

 

글쓴이 : 윤 정 웅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681-6627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http://cafe.daum.net/6816627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에 당선...소방기술사로서는 처음
광고
광고
관련기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