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을 꿈꾸는 13세 소년...소화기로 음식점 화재 진압

매년 전북 119안전체험관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 등 익혀

김진형 | 기사입력 2021/02/15 [21:35]

'소방관'을 꿈꾸는 13세 소년...소화기로 음식점 화재 진압

매년 전북 119안전체험관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 등 익혀

김진형 | 입력 : 2021/02/15 [21:35]

▲ 정시율(13세) 군은 출동한 소방대원에서 화재 발생 장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 소방뉴스

 

 오늘(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 김제에 사는 정시율(13세) 군은 이달 6일 오후 3시께 부모님이 운영하는 음식점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갔다가 냉장고 콘센트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했다.

 

평소 장래희망이 소방관이었던 정 군은 당황하지 않고 음식점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음식점 밖으로 나가 출동한 소방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위치를 알렸다.

 

불이 난 음식점은 보통 오후 늦게 영업을 시작해 당시 손님은 없는 상황이었다.

 

정 군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불은 음식점 바로 위 2층 주택 등으로 번지지 않았고,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정도의 피해에 그쳤다.

 

정 군은 "처음에는 불이 무서웠지만 가게 내 소화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동한 배웠던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려 불을 껐다"고 말했다.

 

정 군은 매년 부모님과 함께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 수칙 등을 교육받았던 곳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령·계층·대상별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활성화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헸다.

  • 도배방지 이미지

소방뉴스, 김진형, 소방청, 화재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포항고속도로 달리던 4.5톤 화물차 엔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
광고
광고
관련기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