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홈플러스가 자체소방점검을 제때 받지 않고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건물에는 홈플러스 매장과 의류매장, CGV 영화관까지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소방자체점검을 제때 받지 않아 소방서로부터 사법당국에 고발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화재발생시 연기로부터 안전한 대피를 위해 설치된 제연설비중 하나인 제연댐퍼는 오래되어 정상작동이 되는지 확인되지 않으며, 방화문은 항상 닫힘상태를 유지해야하나 개방해 소화기로 고여놓거나 나사로 고정시켜 놓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흡연금지 안내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각 층 계단마다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있었고, 피난을 위한 계단실 앞 출입통로에는 매장 물건들로인해 원활한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할 소방서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 건물은 관리업체와의 문제로 인해 자체점검을 제때 받지않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한 상태지만 관리단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아 처벌대상자를 한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확인을 통한 빠른 시정조치와 과태료부과 등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도 대상자를 한정하지 못하는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사법당국과 소방서가 제재조치 대상자를 한정하느라 지체되는 기간중에도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 다중이 방문하는 시설이 입점한 영업장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죽도동 A씨(56)는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먼저 영업장을 폐쇄하고, 소방점검을 마친 다음 제재조치 대상자를 한정 하는게 순서일 것”이라며 “포항시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데 지자체 행정력이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화재 참사의 경우 거의가 이같은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인재인 경우가 많더라”며 “소방당국과 포항시의 발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소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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