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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없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내홍 심각

윤영희 | 기사입력 2022/03/24 [17:20]

총재 없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내홍 심각

윤영희 | 입력 : 2022/03/24 [17:20]

▲ 자연보호중앙연맹 

지난 1월 21일 이재윤 총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총재가 공석이 된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은 환경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60만 회원을 보유한 전국조직으로 전임 이재윤 총재 재임 시 정관을 벗어난 운영으로 환경부로부터 두 차례 과태료 처분(정관변경, 정부포상 위배)을 받는 등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현재 연맹정관에 따라 공석인 총재 선출 전까지 부총재 중 연장자인 남궁근 부총재가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전임총재의 측근인 김모 사무총장은 지난 달 7일 남궁근 권한대행에게 업무협의를 위한 면담을 요청하고는 부총재 9명과 함께 방문하여 권한대행에게 사퇴를 강요하면서 폭력행위를 유도했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를 한 부총재 중에는 현직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모 사무총장은 해임된 이후에도 직인과 통장 각종 서류등을 권한대행에게 공개하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또한 감사로부터 직전연도 감사보고서를 받지 못해 환경부에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권한대행은 사무처와 일부 부총재의 업무방해로 사무실 출입도 자유롭지 않고 직인, 통장 및 각종 서류 확인을 하지 못해 총재권한대행 업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 22일 남궁근 총재권한대행 인터뷰를 위해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실을 방문하였는데 직원들은 출입문을 잠궈놓고 열어주지 않았고, 모 지역 협의회장은 온갖 욕설로 권한대행을 협박하여 경찰관이 출동하기도 했다.

 

24일 현재 사무처 직원들은 일부 부총재와 사무총장으로부터 사무실 출입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재택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받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근 총재대행은 ‘사전협의 없이 임의로 부총재들을 소집하고 사퇴를 강요한 사무총장에 대해서 직무유기와 월권행사를 이유로 해임 조치를 내렸다’며, ‘사전에 간담회를 요청하던지 해야지 권한대행을 맡은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본인들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집단행동을 하고 직인 및 각종 서류 등을 공개하지 않아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다’라며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정관에 따라 중앙연맹이 정상운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인 및 통장, 서류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연맹정관에 따른 권한대행업무를 방해한 사무처 직원과 협박 및 욕설을 한 일부 회원을 업무방해죄와 권리행사방해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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