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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소방관 초기진화로 식당화재 큰 피해 막아

-포항시 북구 두호동 횟집 수족관 냉각기 화재 큰 피해 없이 완진-

박만철 | 기사입력 2022/04/11 [10:18]

비번 소방관 초기진화로 식당화재 큰 피해 막아

-포항시 북구 두호동 횟집 수족관 냉각기 화재 큰 피해 없이 완진-

박만철 | 입력 : 2022/04/11 [10:18]

▲영덕소방서 조지형 소방장 

영덕소방서에 근무하는 조지형 소방장이 쉬는 날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6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횟집 수족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마침 근처를 지나던 조 소방장이 이를 목격해 주변에 있던 소화기 6대 및 인근 해수공급업체의 해수공급관을 이용해 초기진화를 했다.

 

이날 조 소방장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영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인근 산책로를 거닐던 중이었다. 산책 도중 주변 상가건물에서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를 목격한 조 소방장은 근처 가게주인에게 신고를 부탁한 뒤 주저없이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불이 난 횟집에 도착했을 때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은 폭발음에 당황해 우왕좌왕 하며 대피를 주저하고 있었다. 조 소방장은 즉시 손님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소화기 6대를 사용한 뒤에도 불이 꺼지지 않자, 조 소방장은 바로 옆 건물의 해수공급업체에서 해수공급관을 끌어와 주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관할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화재진압이 거의 완료된 상태였고, 대원들은 재발화 방지를 위해 추가 방수 및 화재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 수족관 냉각기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횟집 화재현장에 적재된 부탄가스. 사진제공=포항 북부소방서  © 소방뉴스

 

당시 화재는 장시간 가동된 수족관 냉각기가 과부하로 가열되면서 발생했는데, 근처에는 가게에서 사용하는 부탄가스가 적재되어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중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자칫하면 대형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조 소방장의 활약으로 평화로운 주말을 지켜낼 수 있었다.

 

조지형 소방장은 “어떤 소방관이라도 당시와 같은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면 본능적으로 행동했을 것”이라며 “큰 피해가 나지 않아 다행스럽다,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도와 소화기를 가져다주고 협력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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