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연설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성능개선 포럼 개최를 막던 사람들이 업자와 손잡고...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2/14 [09:45]

제연설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성능개선 포럼 개최를 막던 사람들이 업자와 손잡고...

발행인 | 입력 : 2019/02/14 [09:45]

 

▲ 2018년 4월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소방안전 박람회 포스터


소방청 주최로 지난해 4월27일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는 화재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비된 제연설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개최하기로 되어있던 포럼이 전아연 전)사무총장이자 전국아파트신문 상임이사(?)라는 김모씨의 대단한 능력 탓에 취소 된 적이 있습니다.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1호선 중앙로역에서 우울증을 앓던 50대 남성의 방화로 사망자 192명 등 340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를 계기로 중앙정부차원에서 각종재해와 재난의 효율적 예방과 관리를 전담할 조직인 소방방재청(2003년 3월17일)이 설치되었습니다.

 

대구시는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대구시와 소방청이 공동주최해 국내유일의 소방비즈니스 전문행사인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 박람회를 열어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첨단소방시설과 최신설비를 시연하고 소방관련 각종 전시회, 토론회와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화재발생시 대부분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연기질식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입주민이 낸 분양가로 설비된 제연설비의 문제점에 대해서 수차례 본지 기사를 통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전국아파트신문 전)편집국장이 1년여 시간에 걸쳐 준비하고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방청에 각종 자료들을 제공하였고 소방청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모든 사안을 토론 테이블에 올려놓고 대안을 찾아보자고 개최한 포럼을 신문사 이사라는 사람이 신문사 실체가 없다느니 휴간되어 신문사 직원이 아닌데 어떻게 포럼의 주관사가 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으로 소방청 담당계장과 소방기술사회 회장을 협박하여 토론회 자체를 취소하게 하였습니다. 지금껏 십 수년 동안 전아연을 통해 입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법안개선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분들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을 이렇게 허무하게 강압적으로 취소시켰습니다. 소방청과 소방기술사들은 하기 싫었던 포럼을 김모씨가 취소할 빌미를 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취소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2018년 3월9일자 대구 전아연 측 대책회의에서 이모병원장이 김모씨를 신문사 사장을 시켜서 분풀이 하도록 하겠다는 참 어이없는 노욕의 망언을 하였더군요. 국민의 안전을 한 개인의 분풀이와 맞바꾼 조직의 행동이 과연 바른 걸까요? 그리고 항상 봉사와 상대에 대한 배려, 나가는 사람 잡지 않고 있는 사람 내쫓지 않는 게 병원장의 철학이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분이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신문사 이사회를 열어 강제 휴간한다고 대표에게 의사봉을 두드리게 하였습니다.

 

포럼 취소사태에 대해 소방청을 방문하여 강력하게 항의하자 담당과장은 사과를 하였고, 빠른 시일 내에 소방청 주최로 국회 대회실에서 토론회를 열어 정치권, 소방관계자, 입주자 등이 다 알 수 있도록 하고 더 이상은 숨길 일이 아니며 국민과 입주민에게 쓴소리와 질타를 들어야 할 부분이 있거나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까지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제연설비의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신랄하게 깨도록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만들어 준 김모씨씨와 소방청, 소방기술사회에 감사를 드리고, 국토부와 소방청에도 전아연대구의 상황을 전하게 되었고 지금껏 입주민의 권익과 관련된 사안들을 말과는 다르게 뒤로 작업하여 막아왔던 그들의 행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어 회원들이 실상을 다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번 회의 때 마다 이야기했던 동대표 중임제한 폐지와 법정단체 추진도 말로만 추진해야 한다고 하면서 추진비용까지 회원들에게 부담시켰지만 성과나 결과보고도 없이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왔으며, 본인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뒤로는 추진되지 않도록 방해해 왔고 어느 순간 법정단체와 중임제한 폐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속마음까지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이렇듯 입주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한다고 입으로만 떠들며 포럼개최를 방해하고 방관만 하던 분들이 요즘 소방기술사회와 소방관계인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A모사장과 인천시지부 이모지부장과 손잡고 제연설비에 대해 입주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제연설비와 관련해 소방청을 건드리면 병원에 세무조사 나온다고 그만두라고 말렸던 분이 지금은 사기꾼과 손잡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답시고 서명을 받고 있다니 정말 지나가는 멍이 웃을 일입니다. 아마 여기에 많은 이권이 개입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입주민의 안전보다 사리사욕이 먼저인 단체 임원을 믿고 전 국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권익신장과 관련된 업무를 계속 맡겨도 되는 것인지 한번쯤은 심도 깊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아연 정관에는 현직 동대표가 아닌 사람은 전국연합회 회원이 될 수 없고, 전임회원의 경우 지부나 지회 회원의 2/3 이상의 서면동의를 받고 회장이 자격을 인정하는 경우에만 회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한번도 서면동의서를 제출한 적 없이 전아연 본부 회장이 임명하여 왔으며 동대표의 자격제한 사항에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되면 동대표를 할 수 없음에도 전국 연합회의 사무실에는 범죄자가 버젓이 근무를 하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관제18조 임원의 보수규정에 임원은 무보수 명예직을 원칙으로 하며, 약간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이모병원장은 본인의 업무 편의를 위해 병원직원으로 등재해 급여를 줘 놓고는 회장의 회비납부대신 직원의 급여로 대체하였다는 어처구니없고 비상식적인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전아연에는 인재가 없어서 병원 파견 직원이 연합회 업무를 봐주고 있다는데 정말 전아연에 인재가 없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지난해 12월4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     © 소방뉴스

 

그리고 제연설비와 관련해 국회토론장에서 제연설비업자인 A모사장의 실체를 폭로하였음에도 부산모지부장은 아직도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회의장에 대동하고 참석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입주민을 위한 단체임원의 행동인지 눈 가리고 아웅하면서 본인들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동인지는 회원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행동을 일삼는 자들에게는 회원여러분의 쓴소리와 채찍질과 외면만이 진정 입주민을 위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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