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 질환 의심되는 물질 검출

미국···중증 폐 손상 사례 1천479건, 사망 33건 발생 (10월 15일 기준)

김가영 | 기사입력 2019/12/11 [10:27]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 질환 의심되는 물질 검출

미국···중증 폐 손상 사례 1천479건, 사망 33건 발생 (10월 15일 기준)

김가영 | 입력 : 2019/12/11 [10:27]

▲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 질환이 의심되는 물질이 검출되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 소방뉴스

 

 보건당국이 강력하게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유사 담배(담뱃잎이 아닌 줄기·뿌리 등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합성 니코틴 사용 제품) 137개와 일반 담배 16개를 각각 분석했으며,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 중 환각을 일이키는 주성분인 THC,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회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었다.

 

이번 분석은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하여 폐 손상과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 환자가 나와 지난 10월 23일 범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한지 확인해 제품 회수 및 판매금지 등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식약처 분석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된 대마 성분인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제품별 일부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가향물질, 용매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국내 판매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E 아세테이트의 경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증 폐 질환 환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성분 중 하나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손상 사례'는 모두 1천479건, 사망사례는 33건 발생하였다. 이 가운데 대부분(78%)는 대마 유래 성분(THC)을 함우한 제품과 일부(약 10%)는 니코틴만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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