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릉지'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신교통수단 도입

실제 거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추진

김가영 | 기사입력 2020/01/15 [16:23]

서울시, '구릉지'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신교통수단 도입

실제 거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추진

김가영 | 입력 : 2020/01/15 [16:23]

 서울시가 경사가 심해 보행·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 같은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 소방뉴스

특히 실제 거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어디에 어떤 교통수단을 설치할지 등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8개소 내외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사업은 지난 '18년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한달살이 이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박원순 시장은 작년 중남미 순방 당시 콜롬비아 고지대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를 직접 탑승하며 신교통수단에 대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모색하기도 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내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먼 길을 우회해 전철역과 버스정거장으로 가야하는 지역,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이 해당된다.

 

주민공모는 오는 17일(금)부터 3월6일(금)까지 진행된다. 같은 자치구 주민 3인 이상 모임, 서울시내 단체(비영리민간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면 참여 가능하다. 또 주민공모는 주민들이 1단계로 해당 자치구에 공모신청서를 제출(1.17.~2.14.)하면 자치구가 기본 사항을 검토한 후 2단계로 서울시에 제출(2.15.~3.6.)하는 절차를 거친다.

 

주민들은 공모사업 신청 시 ▲사업목적 ▲내용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별도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서류·현장 실사 등을 거쳐 3월까지 총 8개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올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금년에 공사에 착수, '21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상지당 30억 원 내외로 총 240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앞서 구릉지가 많은 대표적인 지역인 강북구 삼양동과 미아동의 저층주택 밀집지역 2곳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두 곳 모두 학교와 인접한 대상지인 특성을 고려해 현재 다양한 방향과 대안을 놓고 학교,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구릉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동 편의가 꼭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서울시 전역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을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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