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에 ‘갑질’ 경찰엔 ‘행패’ 안하무인 LH 직원

“내게 월급에 얼마나 보태줬다고...국민임대 살면서 주인한톄...”

윤영희 | 기사입력 2020/07/20 [20:39]

임차인에 ‘갑질’ 경찰엔 ‘행패’ 안하무인 LH 직원

“내게 월급에 얼마나 보태줬다고...국민임대 살면서 주인한톄...”

윤영희 | 입력 : 2020/07/20 [20:39]

▲ LH대구 한 간부직원이 국민임대아파트의 임차인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갑질논란이 일고 있다.  © 소방뉴스

 

LH대구 한 간부 직원이 임차인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갑질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저녁6시께 A부장이 전)임차인대표회장 B씨를 대구동구 C아파트 인근 식당으로 불러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술에 취해 고성의 막말과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회식에는 이 아파트 D관리소장도 참석했다.

 

B회장에 따르면 이날 A부장이 먼저 연락이 와 그간의 감정을 풀고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해 동석했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는 것.

 

당시 자리에서 A부장이 대화 중 말끝마다 입에 담기 어려운 각종욕설이 난무하자 B회장이 2-3차례에 걸쳐 자제를 부탁했다.

 

하지만 A부장의 욕설은 그칠 줄 몰랐다. 보다 못한 식당주인까지 나서 만류했으나 A부장의 욕설과 막말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B회장이 주취소란을 피운다며 112에 신고(914)했다.

 

곧 지구대 경찰관2명이 출동해 자제를 요청했으나 A부장은 오히려 경찰관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B회장에게 녹취록을 근거로 고소하라고 안내 한 후 돌아갔다.

 

이후에도 A부장은 이 아파트 입주민 폄하발언 등을 이어가자 D소장이 만류해 밤955분께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날 A부장은 식대 및 주대도 지불하지 않아 다음날 B회장이 직접 카드로 지불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LH의 임차인들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당 A부장은 남자가술먹다 보면 욕도 좀 할 수 있지 뭐가 문제가 되느냐?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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